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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독자위원회 회의 지상중계

원주투데이l승인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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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기사, 언론의 당연한 역할"
"독자투고, 필진 다양성 바람직"

김대호 위원장 - 독자의 가려운 부분 긁어줘야

먼저 좋았던 부분부터 말하자면 6월 27일자 8면에 귀래면 주포리에 대해 안내하는 마을탐구기사를 실었다. 그런데 마주보고 있는 지면(9면)에는 주포리에 있는 미륵산 등산로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기사가 실렸다. 마을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문제점은 부각시키는 짜임새 있는 편집이 돋보였다.

두 번째 좋았던 것은 하수관거 사업 장기화에 대한 기사이다.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이 기사를 읽으면서 공감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오랫동안 도심 곳곳이 파헤쳐져 있어 마치 온 도시가 공사현장 처럼 느껴지는 불편함에 대해 크게 공감했다.

아쉬웠던 점은 7월 4일자 문화의 거리 간판 정비 사업에 대한 기사이다. 예민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왕 문제제기를 했으면 보다 철저한 분석과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깊이 있게 다뤘어야 한다. 수박 겉핥기 보도처럼 보여 아쉬웠다.

또 누구보다 노인문화센터 개강을 기다려 온 사람으로서 사진 한 장으로만 기사를 다뤘다는 것이 아쉽다, 노인문화센터가 개강했다는 것은 좋은 정보이지만 이왕이면 개강과 함께 시작되는 프로그램도 소개했다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독자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창영 부위원장 - 단어 선택시 세심해야

9월부터 신문 판형을 변경한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어느 날 바뀐 신문을 독자가 받아보게 할 것이 아니라 미리 판형 변경에 대한 안내가 있었으면 한다. 판형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나 특징, 구독 방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 준다면 좋을 것이다.

타 언론사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해서 적대시 하거나 다루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언론사들의 행태인데, 지난달 28일 도민일보 주최로 '생명평화사상과 원주 브랜드 가치'에 대해 열렸던 심포지엄을 원주투데이가 많은 지면을 할애해 보도한 것을 보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전반적으로 사진이 좋아졌다. 지난 주 1면만 보더라도 지하차도 개통과 원일로 일방통행 시행에 대한 변화된 교통체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으로 다룬 것이 눈길을 끌었다.

관내 학교가 원주투데이 신문으로 NIE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한다. 어린 시절부터 지역과 지역신문에 대해 이해하며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기사에 '미망인'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조금 더 세심한 단어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됐다. 바르지 않은 단어가 거슬렸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원주에 미치는 영향이나 원주시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고민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을 다루었으면 한다.

김영길  위원 - 읍면동 단위 중심 취재 환영

독자로서 관심 있게 원주투데이를 보고 있다.

기자 출입처를 읍면동 위주로 갖고 가는 시스템으로 바꾸었다고 했는데 진작 그렇게 했어야 한다고 본다. 관 위주의 큰 이슈만 다루다 보면 신문사의 기사들이 모두 같은 기사가 되기 쉽다.

읍면동마다 단위장들이 있는데 이들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조직이 망가지거나 지역발전에 해가 된다. 그런 점에서 읍면동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 지역주민 각각의 소리들을 모아 보다 집중적이고 구체적인 이슈로 다루는 것이 지역신문의 역할이라고 본다. 또 초등학교 NIE 수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면을 할애해 '어린이 신문'을 정기적으로 만들면 수업을 하는 학생들에게나 원주투데이에 모두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진형 위원 - 시민기자 자질, 고민해야

전반적으로 기사 내용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7월 4일자 14면에 '과수원 일손 부족 도와주세요'라는 투고글은 잘못된 편집으로 보인다. 5월 말이나 6월 초쯤에 이 글이 올라갔더라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됐을 텐데, 지금은 모든 작업이 끝난 시점이기 때문에 시의성이 전혀 맞지 않는 글이 돼 버렸다.

읍면동별 시민기자를 뽑아 시민기자를 늘리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시민기자 자질에 대해 확실한 검토가 필요하다. 시민기자의 기사 중 가끔 본인 이해관계에 얽힌 편향된 것들이 있었다. 그런 작은 것들이 신문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시민기자의 기사라도 독자 입장에서는 원주투데이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길선 위원 - 반박글 외면하지 않아

신문을 보면서 건전한 비판 기사가 많이 늘어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역 언론이 해야 할 당연한 역할인 것 같다.

6월 27일자 14면에 '자원재활용센터서도 세금 샌다 반박 글'이 실린 것을 보면서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반박 글이 들어 왔다는 것은 기자가 양쪽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보지 않아 취재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기사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반면에 반박 글을 외면하지 않고 게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양쪽의 의견 모두 독자에게 어필할 기회를 준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이종근 위원 - 다양한 필진 구성 요구돼

7월 4일자 원주기상대장이 쓴 '원주 기후 변화'에 대한 투고글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필진 섭외나 구성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교수나 NGO 등으로만 구성한 필진 한계성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들의 글이 실려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변광우 씨의 '과수원 일손 부족'에 대한 글은 좋은 느낌이 들었다.

6월 20일자 1면은 혼돈을 가져다준 편집이다. 헤드라인을 비롯해 전체적인 기사 내용이 '전국 연극제'에 관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귀비 축제'에 관한 사진이 들어가 있어서 기사를 읽는데 헷갈렸다. 편집에 세심함이 필요해 보인다.

시 예산 감사에 대한 정례회를 산발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보다 현장감 있는 내용들을 박스 기사화 하는 형태로 체계화 한다면 독자들이 한 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사 속에 사람 인물이 등장할 때 이름 옆에 정확한 나이를 표기해야 하는데 간혹 이름만 거론해 정확성이 떨어져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

정리: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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