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동 단계천 조성사업이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1월경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하류 관련 분석 등이 1개월 정도 지연된 후 장마기에 접어들어 장마가 지나고 착공하기로 한 것.

지난달 29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하류 쪽에 설치하기로 한 소형무대시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민들은 하류 쪽에 공단이 있어 공단에서 나는 냄새가 시민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므로 소형무대시설을 상류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원주시는 검토를 거쳐 조성 구간 중간으로 위치를 옮겨 설치하도록 계획을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단계천 조성은 복개공사를 하지 않은 구 우산아파트 입구부터 원주천과 합류지점까지 750m 구간을 16억원의 국비 및 시비를 투입해 시민쉼터로 만드는 사업이다. 하천 바닥과 호안 정비 등이 실시되며, 나무를 심고 데크 및 징검다리를 설치하는 등 걷기 좋은 하천으로 조성한다. 

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