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대표음식을 공모한 결과 치악산한우를 이용한 말이고기, 치악산큰송이버섯요리, 뽕잎요리, 두부요리 등 4종을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공모에는 시민 35건, 공무원 170건 등 모두 205건이 접수됐으며 원주시는 확대간부회의, 시정조정위원회, 원주시민제안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특출한 제안이 없어 금·은·동상은 발굴하지 못했고, 장려상과 노력상만 뽑았다.

원주시 김억수 기획행정과장은 "제안건수가 많아 선정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가격, 맛, 지역농축산물 수급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선정된 음식에 대해 전문가 연구용역 및 시연회 등을 실시해 대표음식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4가지 음식을 각각 대표음식으로 육성할 수도 있고, 4가지를 조합한 식단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원주시는 4일 월례조회에서 대표음식 우수제안에 관해 시상한다. 시민 장려상은 조영준(호저면)·조윤희(단구동) 씨가 받으며 김원효(단계동) 씨는 노력상을 받는다. 공무원은 장려상에 지성현(농업기술과)·김희경(도시과) 씨가 선정됐으며 28명은 노력상을 받는다.

장려상은 상금 30만원, 노력상은 2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또한 수상자를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