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기금 지원사업 제외

　(재)원주문화재단 출범 후 첫 사업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선정결과 94개 지원사업이 확정됐다.

　(재)원주문화재단은 '2011년도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심의결과 접수된 146개 사업 중 94개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모두 1억8천만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사업내용의 예술성과 사업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해당 분야 발전 기여도 및 파급효과, 신청인 및 단체의 사업추진 능력과 참여도 등을 심의 통합기준으로 삼았다"면서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발전적이며 창의력이 돋보이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심의했다"고 덧붙였다.

　(재)원주문화재단 발표에 따르면 미술·사진 등 시각분야가 49건 8천700만원으로 지원사업과 지원액 모두 가장 많았다. 음악·무용·연극 등이 포함된 공연분야는 36건에 7천300만원, 문학과 영화·영상이 각각 8건 1천700만원과 1건 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원주시 창작·공연·전시활동 지원사업으로 지원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지원사업은 86건에서 94건으로, 총 지원금액은 1억7천만원에서 1억8천만원으로 다소 확대된 수치다.

　특히 특정 단체나 개인이 신청한 다수의 사업이 매년 반복 선정됐던 과거와 달리 지원을 받는 대상자나 단체의 폭이 넓어졌다. 신규사업이 확대됐고 시각분야의 경우 개인전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에대해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동안은 한 단체나 개인이 동시에 다수의 사업을 신청해 소액지원이 이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수준높은 사업을 기획하고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1개 사업에 대한 지원액 상향방식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비슷하게 반복되는 사업은 지양하고 타 재단 및 기관에서 지원받은 사업과 동일한 사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금 교부신청은 최소 사업일 한 달 전에 완료해야 한다. 단 4월에 이루어지는 사업에 한해 2주 전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정결과는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wcf.or.kr) 공지사항과 원주시 홈페이지(www.wonju.go.kr)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3-9114(원주문화재단 사무국)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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