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후 하반기 운영
   예술가들에게 임대 예정

　중앙로 문화의거리에 있는 중앙청소년문화의집 1층이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활용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기존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가 사용하다 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문화사랑방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이 공간을 지역 예술가들에게 임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아직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4월 중 리모델링을 마친 후 하반기부터는 상설갤러리 및 창작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공모를 통해 입주작가를 선정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빌려주는 대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나 전시, 시연 등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내부공간은 입주작가들이 상설전시 및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며,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작가들의 작업을 홍보하고 작가와 전문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창의적인 전시기획 및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운영될 것"이라며 "지역 특수성과 연계한 문화재생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의거리 활성화는 물론, 문화예술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