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강변 탐방로 조성 완료
금대리~흥원창 60㎞

섬강변이 명품 탐방로로 거듭날 전망이다. 원주시는 판부면 금대리부터 부론면 흥원창에 이르기까지 60㎞에 달하는 섬강변을 체험 탐방로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07년 조사용역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2008년 6월부터 국비 11억4천300만원, 도비 3억4천300만원, 시비 8억원 등 22억8천600만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탐방로 조성공사를 실시했다. 현재 노면정리, 조경석 쌓기, 산책로 데크 설치 등 대부분 공정이 완료된 상태로 올해 안에 안내판 및 이정판 등을 정비하고 휴게시설 설치를 끝으로 탐방로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판부, 호저, 지정, 문막, 부론까지 이어지는 섬강변이 탐방로로 거듭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걷기, 조깅 등 여가·레저활동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섬강변을 따라 조엄 묘역, 원충갑장군묘역, 흥법사지 등 지역문화유산이 있어 문화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에도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동식 기자

미질분석기 설치 본격 가동
토토미 품질향상 기대

원주쌀 토토미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설치한 쌀 품질관리실이 올해부터 전격 가동된다. 국비와 시비 1억원씩 2억원이 투입됐으며,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내에 미질분석기가 설치됐다.

미질분석기는 쌀의 투명도, 단백질과 수분 함량 등 성분분석 및 싸래기 비율, 완전립 비율 등의 외관분석을 할 수 있다. 특히 DNA 분석을 통해 품종확인이 가능하다. 벼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다른 품종의 벼가 섞이게 되면 품종 고유의 맛을 잃어 밥맛이 떨어지게 된다.

미질분석기는 다른 품종이 섞였는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정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정공장 스스로 노력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미질분석을 통해 농가에서 기후와 토질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  이상용 기자

음식물쓰레기도 종량제봉투
3월부터 공동주택까지 확대

오는 3월부터 공동주택 입주민들도 일반주택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현재는 공동주택 내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에 배출하고 있으며, 배출량에 상관없이 세대당 월 1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있다.

이같이 바뀌게 된 이유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고 있는 단독주택들은 물기를 빼고, 햇빛에 말려 배출하는 등 감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동주택에서는 배출량에 상관없이 월 1천원을 내기 때문에 감량하려는 분위기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책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또한 관리가 소홀한 야간에 일반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높은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제29회 전국연극제 개최
6월, 전국 연극인 원주로 몰려온다

제29회 전국연극제가 오는 6월 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원주에서 개최된다. 전국연극제가 원주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도내에서도 지난 1990년 춘천에서 열린 이후 20여년 만이다.

대회기간 전국 광역시·도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한 15개 극단의 공연과 해외에서 활동중인 2개 교포극단의 초청공연이 주 경연장인 백운아트홀과 치악예술관에서 격일로 펼쳐진다. 개·폐회식이 진행되는 따뚜공연장을 비롯해 인동소극장, 블루소극장, 웃끼홀, 중앙동 청소년문화의집 무대에서는 소극장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15개 작품과 푸른 원주 페스티벌 12개 작품, 청소년 페스티벌 6개 작품, 다문화공연 17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학술행사와 얼굴전, 다문화전시회 등 전시행사까지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예술성과 작품성, 흥행성을 겸비한 67개 작품을 20일간 원주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즐길 수 있어 수 많은 연극 마니아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연극 수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연극제가 원주에서 열리는 것은 지금까지 군사도시로 각인된 원주의 이미지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새로운 도시이미지 정립을 위해 민관이 함께 기울인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단일 문화행사로 원주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행사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시민들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호 기자

▲ 지하차도 조감도.

단계동 지하차도 6월 완공

원주에서는 첫번째로 건설 중인 단계동 합동청사 앞 지하차도가 6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중인 구조물 공사가 완료되면 교차로를 덮고 있는 철제 구조물을 걷어내고 아스팔트를 덧씌워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70% 정도 진행됐다.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 치악예술관 방향 또는 그 반대 방향은 신호 없이 그대로 통과할 수 있다. 지하차도는 왕복4차선으로 길이는 470m이며, 폭은 17m이다. 차고가 4.5m 이상 차량은 통행할 수 없다. 지하차도 양 옆으로는 지금처럼 3차선 또는 2차선이 그어져 우회전 차선을 확보하고, 좌회전 신호를 현재보다 더 길게 배정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우회전, 좌회전 차량 모두 신속하게 교차로를 통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차도 공사 이전 합동청사 사거리는 교차로를 통과하려면 3번 이상 신호를 받아야 할 정도로 혼잡했으나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양방향 모두 교통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다니엘 기자

▲ 올해 문화의 거리로 조성되는 중앙로 구간.

문화의 거리 추가 조성
KBS사거리~시공관 180m

중앙로 KBS원주방송국 사거리부터 (구)시공관 구간까지 180m가 문화의거리로 조성된다. 오는 3월 시작돼 8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15억원이 소요되며, 원주시는 현재 12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나머지 3억원은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구)시공관∼원주관광호텔 구간까지 530m가 문화의거리로 탈바꿈해 원주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 정비사업을 끝낸 후에는 간판 정비사업을 실시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만들겠다는 게 원주시의 구상이다.

특히 문화의거리로 조성한 구간은 구 도심 중에서 상권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 밤9시 이후 상점에 불이 켜진 곳이 구 도심 중에서는 문화의거리 뿐일 정도로 인근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문화의거리 추가 조성이 구 도심 활성화에 얼 만큼 기여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관광호텔∼봉학로 구간 140m도 올해 문화의거리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예산확보가 어려운 데다 이 구간의 일부 세입자들이 반대해 내년에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용 기자

원주우체국 철거 강원감영 2차 복원
연못·봉래각·관풍각 등 복원

지난달 12일 원주우체국이 단구동으로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국가사적 제439호로 지정된 강원감영 2차복원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원주시 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우체국 철거에 들어가 6월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는 발굴조사 및 실시설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유물과 그 가능성에 따라 조사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어 소요기간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지난 95년 수립한 기본계획에 따라 복원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예산이다. 문화재청이 배정하는 우체국 철거 및 발굴조사 예산 5억원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 원주시는 늦어도 상반기 중 예산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직접 문화재청을 방문하는 등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주우체국 터에 진행되는 2차 복원사업을 통해서는 연못(방지)과 봉래각, 관풍각, 환선정 등이 복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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