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한우 브랜드가 특허청에 등록됐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브랜드 상표와 서비스표를 각각 출원해 모두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브랜드에 관한 권한을 원주시가 소유하며 치악산한우 지정점 및 판매업체 등에는 사용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브랜드 로고는 상지대 디자인학부 하용훈 교수가 지난 2007년 제작했으며, 이미 간판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문용주 축산과장은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기 전 8천800두에 불과했던 한우 수가 브랜드사업 이후 크게 늘었다"면서 "비선호부위는 55개 학교에 급식으로 납품하면서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사육 중인 한우 1만3천여두 중 치악산한우로 등록된 한우는 1만1천두로 작년 한해동안 약 800두가 도축돼 팔렸으며 1등급 출현율은 85.1%로 나타났다.

한편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치악산한우 송아지경매시장에서 큰 암소 경매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익재 한우육성담당은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경매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큰 암소도 경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