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꽃테마거리에서 펼쳐지는 'YESS 5월의 눈꽃축제'는 대전의 봄꽃축제로 유명하다.

20m높이에 이르는 이팝나무에서 하얗게 핀 꽃이 떨어 질 때면 눈이 내리는 것처럼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나무에 흰 꽃이 만발하면 마치 흰 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팝나무라 이름 지었다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 동안 유성온천 문화의 거리와 계룡스파텔 광장 일원에서 공연과 체험, 책 축제, 특별행사로 진행한다. 이팝나무거리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하얀 이팝 꽃의 환상적인 광경에 맘껏 심취할 수 있고 충남대 학생들의 조소작품이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 몫 한다.

피에로의 마임과 마술쇼, 로봇 거리 퍼포먼스가 거리에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종이·도자기 공예, 클레이 아트,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떡쌀찧기, 쌀부침, 뻥튀기 체험 등이 있고 분재 전시와 포토존이 설치돼 예쁜 사진 찍기로 추억을 남겨도 좋다.

과학체험장은 중력을 측정할 수 있는 태양계 중력저울, 주간의 태양을 관찰할 수 있는 천체망원경 등을 준비해 천문관측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체험공간으로 제공한다. 사람의 뇌파를 분석해 그에 따른 표정을 짓는 '감성 곰 인형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7080 세대를 위해서 1일 저녁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추억의 먹을거리와 흑백영화, 옛 만화영화와 잡지 등을 전시하며 밤9시부터 유성 족욕장 옆 무대에서는 뮤직카페 '7080 별이 빛나는 밤에'가 공연이 열린다. 메인무대에는 미스 사이공과 드림걸스, 라이온 킹, 페임 등의 뮤지컬 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뮤지컬 갈라쇼도 준비돼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중부로 갈아타고 내려가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다시 호남고속도로를 타면 유성IC가 나오는데 원주에서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문의: 042-611-2114(유성구청)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