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청사를 이전하면서 민원인 주차이용 편리를 위해 청사 전면과 좌측, 뒷편에 총 1천502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민원인들의 주차를 위해 직원들은 청사 지하에 전용 주차장을 따로 마련했다.

그러나 민원인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부족해 민원인들은 시청사 앞 택지개발지역 도로에 불법주차를 서슴치 않고 있으며, 민원인들을 위한 주차장에는 시청 차량들이 다수 점령해 민원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시청 직원들도 상당수가 시청 뒷편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어 민원인들이 주차할 공간이 더 부족한 것이다.

시청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줄잡아 650여명인데 차량을 가진 직원과 요일제를 시행한다고 봐도 직원 전용주차장 391면은 턱없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공무원 주차장 면수가 391면에 불과하기 때문에 민원인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김종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