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최초로 과채류 접목을 로봇이 맡게 됐다.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품목별연구모임 전문능력 향상사업에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돼 과채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접목로봇 육묘시설을 갖추게 된 것.

품목별농업인연구모임 중 토마토 연구모임(회장: 안영환)에서 추진하게 되며 국비 6천만원, 시비 6천만원 및 연구모임 자부담 2천만원 등 1억4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접목로봇을 비롯해 육묘·재배시설, 정밀파종기 등을 갖추게 된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접목로봇은 시간당 600∼900주의 접목작업이 가능해 인력대비 2∼3배의 능률을 올리는 효과로 접목작업 노동력을 50% 이상 절감할 뿐만 아니라 활착률을 95%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옥충남 농업지도과장은 "현재는 농가들이 접목묘를 사서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