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기다렸던 어린이들은 지난 겨울에 탔던 눈썰매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인근 눈썰매장들이 속속 개장을 하고 어린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잠깐 동안이라도 아이들이 신나게 눈썰매를 타며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 주자.

오크밸리 눈썰매장

오크밸리 눈썰매장이 지난 18일 개장해 내년 2월 21일까지 운영 예정으로 사용요금은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6천원이다.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평일 중 공휴일과 토요일엔 오후6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오크밸리 회원에겐 4인까지 30% 할인하고 BC·외환카드·KT플래티늄카드 소지자는 20% 할인가능하다. 또 원주시민은 1인에 한해 20% 할인적용 받을 수 있고 홈페이지(http://www.oakvalley.co.kr)에서 할인권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 마련된 튜빙 슬라이드 눈썰매는 기존 플라스틱 형태가 아닌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눈썰매이다. 독특하면서도 짜릿한 맛이 있어 스릴을 즐기는 아이들에겐 그만이다.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것은 좋지만 슬로프로 올라가는 일이 번거로울 수 있는데 튜브를 타고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 이곳엔 갖추어져 있다. 슬로프 길이는 150m이고 대형 튜브 눈썰매 전용 직선 활강 2개 코스가 갖춰져 있다. 또한 별도의 유아용 슬로프를 설치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600개의 일반 튜브 눈썰매는 10인 이상의 튜브 연결 탑승이 가능하며 6개의 대형 튜브 눈썰매는 16인승으로 일반 눈썰매보다 짜릿한 스릴과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스노우 튜빙 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핫초코나 카페라떼 등의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일 수 있다.

▷문의: 730-3507(오크밸리)

치악산드림랜드 눈썰매장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 입구에 있는 치악산드림랜드는 지난 주말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문을 열고 3월초까지 운영된다. 유아용, 청소년용, 성인용의 슬로프를 각각 운영하고 넉넉한 슬로프 공간과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입장료는 공원입장료 포함 어린이 7천원, 청소년 8천원, 성인 9천원이다.

원주역이나 원주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구룡사 행 시내버스를 타면 편리하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횡성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구룡사 쪽으로 우회전하면 왼쪽에 치악산드림랜드가 나온다. 유희광장 지역에는 회전목마·범퍼카·바이킹 등 23종의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문의: 732-5800(치악산드림랜드)

현대성우리조트 눈썰매장

하얀 눈으로 꾸며진 스노우어드벤처에서 가족이 함께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은 160m 간 소형 봅슬레이에서 안전하게 봅슬레이를 타고, 450m 길이의 대형 봅슬레이에서는 굽이굽이 굴곡을 돌기 때문에 청소년 이상 어른들이 스릴을 즐기는 곳이다.

오전9시부터 12시30분까지 오전권과 12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사용하는 오후권, 오후6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의 야간권,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종일권으로 입장권이 나눠져 있고 스노우어드벤처 객실 패키지 패밀리형을 이용하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요금은 홈페이지(www.hdsungwoo.co.kr)를 통해 확인.

봅슬레이와 눈썰매장을 오갈 때 미끄러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입구에서부터 눈썰매장 정상까지 무빙워크가 연결돼 있고 앉은뱅이썰매를 타거나 팽이치기 등 얼음놀이를 할 수 있는 얼음놀이터도 인기 있는 코너이다. 횡성까지는 국도를 이용하고 새말에서 둔내IC방향으로 가거나 고속도로를 타고 아예 둔내까지 가서 IC를 빠져나가 6㎞만 더 가면된다. ▷문의: 340-3000(성우리조트)

센추리21컨트리클럽

지난 19일 개장해 2월 말까지 운영한다. 입장요금은 없고 썰매 임대료 2천원만 내면 된다. 원주에서 문막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 이정표를 보면서 좌회전 하면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문의: 733-1000(센추리21컨트리클럽)

임춘희 기자hee@wonjutdo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