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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조합 선택권 확대 파장

"배당 높은 조합으로 옮길 것" 이기영 기자l승인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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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구역, 원주시 전체로 확대
소규모 지역농협 통폐합 가능성

농협법 개정안이 다음달부터 시행함에 따라 조합원의 조합선택권 확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농협법 개정안은 지역농협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고자 자산 2천500억원 이상 조합장 비상임화와 함께 업무구역을 현행 읍면에서 시군구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막농협은 조합장 비상임화를 전환한 상태이고 원주농협도 올해부터 비상임화로 경영체계를 전환했다.

문제는 조합원의 조합선택권이 원주시 전역으로 확대될 경우 조합원 이동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것. 이에따라 지역농협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농협별로 이용고배당과 출자배당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농약과 비료 지원규모도 달라 조합원 입장에서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합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일부 농협은 경제사업을 통해 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 판매까지 책임지고 있다.

A 조합원은 "한해동안 땀흘려 농사를 지어도 타 농협에 비해 낮은 배당과 수익이 돌아오면 누가 그대로 있겠느냐"며 "조합선택권을 두고 눈치를 보는 농가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판부농협 안상훈 전무는 "조합마다 자산규모도 다르고 핵심사업도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차이가 난다"며 "타 농협으로 옮길 수 있는 농협법이 시행되면 사실상 조합원의 조합 갈아타기는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역농협 간 갈등이 조성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재정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농협의 경우 조합원 이탈현상이 심해지면 경영적 어려움 때문에 지역농협 통폐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모 지역농협 관계자는 "조합원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조합과 가입하려는 조합원을 막지 못하는 조합의 입장이 난처할 수 밖에 없다"며 "조합 선택권 확대에 따른 현상은 앞으로 3년정도 지나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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