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 원주. 다른 도시와 달리 공설운동장 등 체육시설들이 도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또한 원주천 강변을 축으로 체육시설이나 자전거도로 정비로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강변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년 전엔 자전거로 통학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참으로 많았다는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 영화 20도의 한겨울 추위에도 통학거리와 상관없이 자전거를 이용했었다. 하지만 요즘 등굣길엔 자가용이나 버스통학이 대부분이며 간혹 자전거로 통학하는 소수의 학생들을 볼 수 있다. 학부모나 학교에서 자전거 통학을 강조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로 자전거도로가 안전하지 못하고 야간학습까지 하고 있어 늦은 시간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될까 봐서이다.

건강도시인 원주에서 학생들이 앞장서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한층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생활화하지 않을까? 자전거도로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고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이 활성화 된다면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정열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