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강으로 계곡으로 떠나는 여름 주말 여행. 이번 주말에도 지역 인근 곳곳에서 신나는 여름축제가 펼쳐진다. 시골의 정겨움을 그대로 체험하는 농촌체험, 신나는 보트 대회가 열리는 호수축제, 시릴 만큼 시원한 계곡에서의 가재잡기 등의 축제에서 절정에 이른 휴가를 맘껏 즐겨 보자.

강원 감자 큰 잔치

	▲ 감자를 캐며 농촌을 체험하는 강원 감자 큰 잔치.

올망졸망 달린 감자를 직접 캐며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감자 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해발 700m의 청정 고원휴양지인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강원감자 큰 잔치'에서는 감자를 활용한 보물찾기와 높이 쌓기, 깎기, 좋은 감자 고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며 경연행사로 감자꽃 가요열창, 감자요리경연, 자모사생대회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숯불에 감자를 구워 구수한 시골맛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고 전통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감자로 만들어 쫄깃쫄깃한 옹심이와 국수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판매장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 영수증을 잘 챙겨주었다가 행사장에 가져가면 감자 1박스(2Kg)와 교환 받을 수 있다. ▷문의: 249-2647(제13회 강원감자큰잔치)

충주호사랑 호수축제

	▲ 돛단배와 바나나보트 등 과거와 현재의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충주호수축제.

충주시 중앙탑공원 일원에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시원한 호수축제가 열린다. 풍부한 수량을 이용한 워터파크 수상체험으로 바나나보트, 수상토성, 수상시소를 비롯해 12종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탄금호 수상체험장에서는 돛단배, 뗏목을 타며 전통 뱃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중앙탑공원 주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물총게임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초·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여성부로 나누어 실시하는  드래곤보트대회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물 축구대회에서는 2인 1조의 멋진 슛 경기를 펼쳐 재미있는 물놀이를 제공한다. ▷문의: 043-850-6722(충주시 문화관광과)

	▲ 수주면 계곡 맑은 물에서 가재잡고, 돌탑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

수주면 계곡축제

영월 수주면 무릉면 요선정과 법흥천 일원에서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라는 주제로 '수주면 계곡축제'가 열린다. 가재잡기, 감자캐기 등 20여종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연이 살아있는 무릉리는 수주면을 감싸 안고 흐르는 주천강과 법흥천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합수머리에 요선정이 자리 잡고 있는데 자연이 빚어 놓은 강변 바위들이 걸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ujulove.co.kr) 확인. ▷문의: 372-8001(수주면사무소)

동해수평선축제

동해 수평선축제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망상해수욕장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해변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연예인들의 공연을 비롯해 전국아줌아동아리경연대회, 수평선 몸짱 선발대회, 동해 가요제, 동해 Rock 페스티벌, 해군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해변에서는 비치발리볼 대회와 수평선 전시회, 모래그림 그리기체험, 해변마술체험 등 피서객들의 관심을 끄는 체험 행사들이 마련되었다. ▷문의: 530-2632(동해시축제추진위원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초대형 에어스크린을 통해 따끈따끈한 독립영화를 정동진에서 만날 수 있다. 남궁선의 최악의 친구들, 김종관의 올 가을의 트렌드, 장형윤의 고라니, 박성국의 야설작가 영범 씨의 글짓기 지도법 등 23편이 상영된다. 인디밴드 '오! 부라더스'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울리는 부비부비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 되었다.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어둠이 내리면 정동진초등학교에서 영화 상영을 하며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문의: 645-7415(정동진독립영화제 위원회)  

임춘희 기자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