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내를 가로지르는 원주천에는 시민들이 건널수 있는 작은 다리들이 있다. 그 중에 일부다리는 지난 16일 장맛비에 난간이 유실되어 다리를 건너는 시민들이 자칫 잘못하면 떨어질 수 있어 시민들 비난이 일고 있다.

평원동 풍물시장과 봉산동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장마가 난지 11일뒤인 27일 가보니 원주시청의 안전불감증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장맛비에 떠내려간 난간을 비닐끈으로 쳐 놓았다.

어린아이들은 물론 주취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다리가 비닐끈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다리 양옆에는 쇠기등을 꽂을 수 있는 설치대가 있어 난간만 제작하여 꽂으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원주시는 지금까지도 비닐끈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 과연 이같은 행정을 언제까지 바라봐야 하는가?

김종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