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식재한 벼 품종별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농가에서 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체 4천190㏊ 중 추청벼 재배면적이 2천67㏊로, 전체 재배면적의 절반가량에서 추청벼를 심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안벼는 1천245㏊로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이어 운광벼(373㏊), 삼광벼(217㏊), 일품벼(69㏊), 새추청벼(10㏊) 순으로 재배했다. 이같은 고품질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3천981㏊로, 전체 재배면적 4천491ha의 95%였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조복경 식량작물담당은 "원주쌀 토토미가 고품질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작년의 경우 고품질 쌀 재배면적은 4천24㏊로 전체 재배면적의 89%를 차지했다. 조 식량작물담당은 "쌀 값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고품질 쌀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토토미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최고의 식미를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벼 등 기능성 특수미는 작년에 비해 99㏊ 감소한 113㏊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