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동 단계아파트 부근 쇼파업체에서 나오는 기계 소리 때문에 근처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업체 앞쪽은 쇼파를 진열해 판매하고 뒤쪽에는 주문받은 중고 쇼파 등을 수리하는 작업장이 있어 1주일에 3회 정도 쇼파를 제작하고 있다. 어떤 날은 반나절 정도 또 어떤 날은 하루종일 작업을 하는데 받침목을 자르는 전기회전톱 소리와 가죽과 천을 부착하기 위해 핀 박는 소리가 총소리처럼 섬뜩하기도 해 이만저만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전에는 쇼파만 진열해 놓고 판매만 하여 문제가 없었으나 어느날부터 공장(제작소)까지 겸하면서 소음이 시작 되었다.

원주시청 환경행정계에 불편사항에 대한 것을 문의하자 담당직원은 "주택가 제작소 및 소음 방지에 관한 규제 규정을 적용할 수 있을지는 현장에 나가 소음 정도를 측정해 봐야 행정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쇼파 제작 장소와 판매소를 분리하는 등의 방법을 취해 근처 지역 주민들이 소음의 괴로움에서 하루 빨리 해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규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