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교향악단 콘트라바스팀 특별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원주시향 콘트라바스 수석인 이동혁 씨를 중심으로 김윤희·서길순·김은진 씨 등 시향 상임단원 4명으로 구성된 콘트라바스팀이 그동안 틈틈이 호흡을 맞춘 실력을 선보인다. 원주시향 단원들이 별도의 전문 파트 연주회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운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파반(Pavane)'으로 막을 열어 콘트라바스의 '파가니니'로 불릴만큼 뛰어난 연주실력을 겸비한 보테시니의 'Passione Amorsa'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명곡을 연주한다. 콘트라바스의 풍부한 울림과 하모니는 물론 다양한 연주기법을 통해 생동감 있는 베이스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류성규 시향 부지휘자가 유키 쿠라모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명곡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를 피아노 협연하며, 가야금 연주가 윤혜진(충남예술종합학교 출강) 씨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한국민요 아리랑을 들려준다. 무료공연.

▷문의: 766-0067(원주시향)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