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9일 치악산종교음악회

제5회 치악산 종교평화음악제가 오는 18, 19일 각각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치악산 구룡사 앞 은행나무 아래에서 열린다.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 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교 지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화합 및 국민화합, 국가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다.

18일에는 김영아전통예술단 전통무용, 대구예술대 손승희 교수의 플룻 독주, 국제연합합창단 합창 및 바이올린 연주, 법웅사·성불원·국형사·여성불교회 공연 등이 마련된다. 또한 가수 문지은과 강진이 출연한다.

19일에는 가수 설운도를 비롯해 원주실버밴드, 양업토마스합창단, 구룡사·봉은사·낙산사 합창단 합창, 공주대 이미영 교수의 승무·살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 또한 양일 식전행사로 강원경찰악단이 공연한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전통차 무료 시음회, 떡판치기 체험, 한지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원주종교평화협의회 공동대표는 최기식 천사들의집 신부(천주교), 서재일 영강교회 목사(기독교), 오진경 원주원불교 교무(원불교), 홍기홍 원주향교 전교(유교), 이원행 치악산구룡사 주지(불교), 하경구 중앙천도교 원장(천도교), 김재완 중앙민족종교처장(민족종교) 등 7명이다.

15일 자매 피아니스트 콘서트

자매 피아니스트가 원주에서 듀오 콘서트를 연다.  각각 원주와 광주에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최은미(34), 은아(32) 씨가 오는 15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I LOVE DANCE'란 타이틀로 흥겨운 댄스곡 위주의 듀오곡을 들려준다.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자매가 함께 연주하는 1부에서는 드보르작의 '슬라브댄스'와 브라암스의 '헝가리안 댄스'를 들려주며 두 대의 피아노를 통해 선보이는 2부에서는 미요의 '스카라무슈',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라흐마니노프의 조곡 중 4번 '타란텔라'를 감상할 수 있다.

언니 최은미 씨는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클래식의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흥겹게 감상할 수 있는 댄스곡 위주로 선곡 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삼육대와 이탈리아 토스티 아카데미아를 졸업한 언니 은미 씨는 이탈리아 뿔리아주립음악원 피아노반주자를 역임했으며 다수의 오페라와 유명 성악마스터클래스의 반주를 맡은 실력파 연주자. 이탈리아 San Severo 콩쿨 2위, Barletta 피아노국제콩쿨 3위의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

동생 은아 씨도 광주대를 졸업한 뒤 언니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토스티 아카데미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Rolland froll 마스터 클래스와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초청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해 연주하고 광주악회, 광주피아노앙상블 창단 연주회 등 다수의 연주회와 독주회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한편 원주 연주회 후 동생 은아 씨가 활동중인 광주에서도 듀오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 자매는 앞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기획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 765-5133(이한예술음악원)

 14일 플루티스트 황혜성 독주회

원주출신 플루티스트 황혜성(33) 씨의 독주회가 오는 14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경원대 관현악과에 재학중이던 97년과 98년, 원주에서 선보인 두번의 연주회에 이은 세번째 독주회.

청소년오케스트라와 원주챔버오케스트라 수석단원, 원주시향 객원단원으로 활동한 황 씨는 플루트로 독일 라이프찌히 국립음대에 입학한 최초의 동양인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인물이다. 독일 유학 중에도 다양한 실내악 연주와 개인 리사이틀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파보리 오케스트라 수석이자 유포니 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이며 춘천교대와 기독음대에 출강하고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한수경 씨의 반주로 베버(C.M.V. Weber)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무케(J. Mouquet)의 '판의 피리(La Flute de Pan)', 오네거의 '암 산양의 춤(Danse de La Chevre)' 등 대표적인 플루트 명곡을 들려준다.

특별출연하는 기타리스트 고충진(동부산대학 출강) 씨의 반주로 '풀루트와 기타를 위한 콘체르토'를 연주하며 플루티스트 한정훈(원주 v.c.c.f 음악학원장) 씨와 호흡을 맞춰 '플루트 듀엣 연주곡'을 선사한다.

초대권을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지정 배부처에서 초대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문의: 017-373-3911

16일 시립합창단 가곡의 밤

원주시립합창단 제12회 기획공연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오는 16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정남규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윤여길 씨의 반주로 새야 새야 파랑새야, 승무 등 한국합창과 뱃노래, 자진방아 타령 등 민요, 아! 가을인가, 산들바람, 들국화 등 가곡까지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합창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공연.

▷문의: 766-6980(시립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