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초면 군부대 설치 반대 건의안 채택

원주시가 봉산동 옛 평생교육정보관을 옻 종합테마센터로 활용하려던 계획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원주시의회는 30일 제1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08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 중 '원주 옻 관련 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 및 건물 교환' 건을 계류시켰다.

옻 종합테마센터 설치는 학성중학교 등 교육청 부지 내에 있는 시유지와 옛 평생교육정보관 부지·건물을 교환해 추진하려던 것이었으나 시의회는 종합테마센터 계획이 정밀하게 수립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류시켰다.

또한, 시의회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문막읍 궁촌리에 추진하는 상록공원 조성사업 도시관리계획 변경 의견 청취안에 대해서도 '재청취' 의견을 제시했다. 공단 측과 해당 지역인 문막 주민과 협의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유이다.

이 밖에 ▷원주시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원주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원주시 수도급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제2 노인복지관 신축, 노인종합복지관 증축, 원주 매지농악전수관 건립을 위한 부지와 건물 취득)은 원안 가결됐다. 행구동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의견 청취안 역시 원안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원주시의회는 30일 2차 본회의에서 소초면 의관·장양리 군사시설 설치 반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