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청소년교향악단(명예단장: 정원국)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가 오는 12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원주청소년교향악단은 1988년 2월 KBS원주방송국 공개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 이래 정기연주회 31회, 순회연주회 21회, 특별연주회 35회 등 지금까지 총 87회의 연주회를 선보인 바 있다.
　20여년간 정원국 명예단장을 비롯한 지도교사들의 노력으로 개인의 음악적 재능을 연마한 단원들은 현재 다양한 위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초청연주회를 위해 원주를 찾은 신지훈(풀루트, 예일대학 석사과정) 씨와 정선미(바이올린,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재학) 씨 등 국제무대를 통해 그 재능을 인정받은 젊은 음악가들도 이곳 출신이다.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연주회는 창단 초기 단원들이 주축을 이룬 원주챔버오케스트라와 현 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이 호흡을 맞춰 뜻 깊은 무대를 마련했다. 선후배가 연출하는 하모니가 어떤 감동을 선물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전·현 지휘자인 정원국 단장과 이택성 지휘자가 교대로 무대에 올라 요한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Die Fledermous)' '헝가리언 랩소디' 등을 연주하며, '반지의 제왕'과 '캐러비안의 해적' 등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테너 이찬구(원주대) 교수와 첼리스트 조형식 씨가 협연, 무대를 빛낸다. 무료공연.
　▷문의: 010-5012-4164(이택성)·011-374-0669(조형식)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