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원주시립합창단(관련기사 5면)이 내달 5일 시청사 백운아트홀에서 '기념연주회'를 마련한다.
　소프라노 오은경, 테너 조성환, 바리톤 박흥우 씨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협연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의 'Der 115. Psalm op. 31'로 막을 열어 존루터의 'Birthday Madrigals' 전곡을 연주하는 등 정통합창의 진수를 선사한다.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원로작곡가 오동일 선생의 창작합창가곡 '내마음 적시리' '상춘' '고운님 여의옵고' '빈집'을 부르며 'The Battle of Jericho' 'Steal Away to Heaven'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흑인영가를 들려준다.
　시립합창단 연주회를 찾는 관객들은 기대하는 게 있다. 매 공연마다 색다른 변신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는 앵콜공연이 그 것.
　시립합창단 장숙현 단무장은 "공연장에서 마주치는 관객마다 당일 앵콜곡을 묻곤 하는데 공연 전까진 비밀"이라며 "20주년 기념 연주회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
　▷문의: 766-6980(시립합창단)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