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복숭아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위한 용역조사가 이뤄진다.
　원주시는 치악산복숭아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위해서는 별도의 영농조합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관련 법무사를 통해 절차를 밟고 있다. 영농조합에는 소초·판부·원주·원예농협과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 치악산복숭아 원주시협의회가 등록될 예정이다. 영농조합 주관농협은 판부농협에서 맡기로 했다.

　또한 원주시는 이번주내에 지리적표시제 용역을 담당할 업체 계약체결을 할 예정이다. 지리적표시제 등록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3천만원(도비 900만원, 시비 2천100만원)이며 신청은 영농조합 명의로 이뤄진다.

　원주시 관계자는 "용역계약이 체결되면 이달부터 복숭아 시료채취나 재배현황, 품종 등 원주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가 마무리 되면 오는 9월 중간보고회를 갖고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제 등록신청을 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등록신청 후 6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4~5월경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지리적표시제가 등록되면 원주에서 생산된 치악산복숭아는 같은 브랜드로 포장과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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