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는 심향영육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생명보험(주) 강원지원단 원주 5개 지점 임직원 및 FP(재무설계사) 18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봉사단'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에네아의집과 심향영육아원에서 꾸준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에네아의집은 매월 한차례 장애인과 1대 1로 미술 및 원예치료를 도와준다. 심향영육아원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방문해 원생들을 돌봐주고 에버랜드, 대명 오션월드, 정선동굴탐방 등을 함께 방문해 문화체험을 시켜주고 있다. 신입사원은 일정시간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거쳐야 하는 대한생명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사랑의 결실을 일군다는 의미에서 사랑모아봉사단을 구성했다. 작은 씨앗을 정성스럽게 가꾸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듯, 꾸준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빛이 되겠다는 게 직원들의 바람이다.
　2006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봉사단체부문 강원도도지사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이들은 FP들이 월급에서 2천원씩 적립해 매월 에네아의 집과 심향영육아원 등에 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주MBC에 사랑의 기금 300만원, 원주시장애인단기보호센터에 1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후원활동을 펼쳤다. 지난 1월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린 학생에게 치료비 660만원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봉사활동을 총괄하는 대한생명 변대우 원주고객센터장은 "장애인들과 친해져 메일을 주고 받거나 개인적으로 봉사를 다니는 직원들이 많다"며 "딸을 백혈병으로 잃으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됐으며, 직원들도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 지점들 중에서도 원주지점이 봉사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앞으로도 봉사가 필요한 곳을 찾아 꾸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