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박물관(관장 박종수)이 오는 2일부터 '강원 근대 서화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원주시립박물관과 강원고미술연합회가 공동으로 도내 근대 서화인 15인의 미공개 작품을 공개하는 특별한 자리.
　영동지역 소남 이희수, 만재 홍낙섭, 계남 심지황, 옥람 한일동, 송포 이현삼 등과 영서지역 청오 차상찬, 송은 이병직 선생 등의 미공개 작품과 집필 저서, 작가의 손때 묻은 엽서 등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강원 근대 서화인들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서화가이지만 작품이나 성과에 비해 생전이나, 사후에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 예술인들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시립박물관 박종수 관장은 "시민들이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강원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