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건강도시 원주-장수춤 사랑 대축제'가 오는 24일 오후2시 치악예술관 무대에서 펼쳐진다.
　원주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김영아전통예술단(단장: 김영아)이 주관하는 이번공연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우리춤 체조'라는 인식이 퍼지며 최근 노인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춤'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자리. 전통가락과 춤사위에 몸을 맡기면서 건강하고 활력있는 인생을 보내고 있는 아름다운 노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와 원주예총,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후원한다.
　지난 2005년부터 지역에 장수춤을 보급하고 있는 김영아전통예술단(단장: 김영아)의 지도로 장수춤을 익힌 원주·횡성지역 8개 무용단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인다.
　100여명이 넘는 장수춤 연합회원들이 해맞이 장수춤으로 무대를 채우고 본아리랑장수춤, 어울림장수춤, 봄·여름장수춤 등 본격적인 장수춤 무대가 이어진다. 김영아전통예술단 단원들이 특별공연으로 장고춤과 소고춤을 선사하며, 김영아전통예술단과 원주실버무용단이 협연하는 유연한 동작으로 구성된 매(梅)춤과 능동적인 동작이 돋보이는 국(菊)춤도 감상할 수 있다.
　김영아전통예술단 김영아 단장은 "전통가락과 아름다운 춤사위에 몸을 맡기다보면 팔과 어깨, 다리 등 온몸 운동이 저절로 이뤄진다"며 "삶의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장수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는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평생건강관리센터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골밀도 측정과 체지방 분석 등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장수춤 공연도 관람하고 자신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무료공연.
　▷문의: 017-377-9928(김영아 단장)
　

　▷참여단체: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무용단, 단구동 문화센터, 반곡관설동 문화센터, 명륜종합사회복지관 한국무용반, 태장2동 경로당, 원주전통예술보존회, 횡성문화원 실버예술단, 횡성우리춤봉사단, 김영아전통예술단
　
　▷장수춤은?: 전통 가락과 춤사위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체조로 지난 1999년 서울대 의학연구원 체력과학노화연구소가 운동량이 부족한 장노년층을 위해 개발했다. 우리나라 전통무용에 기초했기에 동작들이 비교적 완만하고 곡선적이어서 근육이나 관절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동작의 기조가 '정중동'에 있어 호흡·순환기계 기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