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치악산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서 치악산한우를 급식용으로 사용하면 kg당 2천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원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교 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치악산한우 사업설명회'를 갖고, 치악산한우 소비확대를 위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할 치악산한우는 양지(국거리)와 불고기로 연간   20톤에 달한다. 원주시는 올해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여섯 개의 치악산 한우 지정점으로부터 양지와 불고기를 납품받아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학교에는 예산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국거리와 불고기를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비용 때문에 브랜드 사업을 실패한 사례가 여러 곳 있다"며 "암소가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는 현실에서 거세우 고급육 치악산 한우가 공급되면 브랜드 사업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하려면 품질이 2등급 이상이어야 하고 HACCP(축산물 위생관리 시스템) 인증을 받은 곳이라야 한다. 원주교육청에서는 이 기준을 충족하는 쇠고기 납품업체를 8개 선정했는데 이중 5개 업체가 치악산한우 지정점이어서 앞으로 학교에서의 치악산한우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