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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독자위원회

김선기 기자l승인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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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월 9일 오후 4시 ~ 5시 30분

장소: 원주투데이 신문사

참석자: 김선영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지부장, 김성영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김영길 상지영서대 시각영상디자인과 교수, 김영하 원주YMCA 사무총장, 이상훈 민예총 원주지부장

김선영 위원: 건강칼럼 내용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실린 건강칼럼만 보더라도 보톡스, 지방흡입, 피부관련 등 여성 미용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었어요.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다방면으로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김영하 위원: 요즘 원주투데이에 실리고 있는 '지방의회 블루오션을 찾아라'라는 기획물은 매우 시기적절 하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심도있는 기획물을 꾸준히 개발하길 바랍니다. 또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작년 12월 24일자 15면에 원주시청소년지원센터 광고가 실렸는데 그 옆에 성인광고가 실렸더라고요. 당연히 따로 떨어뜨려 놔야 한다고 보는데 광고도 지면배치에 있어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김선영 위원: 1월 7일자 1면에 실린 '작은 도서관 마을문고 되살리자'는 기사는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쉬웠던 건 1회성에 그친다는 점입니다. 원주에서 마을문고 되살리기 운동이 벌어질 수 있도록 원주투데이가 지속적으로 보도한다면 원주시민들도 호응할 것입니다. 또 1월 1일자 2면에 실린 '교황선출방식 제고하자'란 기사는 제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기사를 읽고 나서야 교황선출방식에 관해 이해했는데 제목은 독자가 단번에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영길 위원: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야 가독성으로 연결됩니다. 저는 1월 1일자 신년호를 받아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1면 사진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를 사용한 사람의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여주는 방식이 중요한데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포근한 느낌이 나야 해요. 시각자료 활용에 많은 신경을 쓰기 바랍니다. 우선은 전체를 레이아웃 하는데 있어 포인트를 어디에 둬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복잡하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또 사진에 있어 구태의연한 사진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는 사진이라든가, 인물을 나열식으로 정렬해놓고 찍는 사진은 보기에 좋지 않아요. 상을 받는 사진도 많이 실리는데 반드시 상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얼굴이 모두 나오던데 그렇지 않아도 될 것을 고착화시켰기 때문에 그런 사진밖에 나올 수 없는거죠. 조금만 신경쓰면 재미있는 사진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신문 디자인은 함축적으로 레이아웃 해야 합니다.

김성영 위원: 원주시와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대대적으로 천사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원주투데이에서도 지면이 허락한다면 천사운동에 관한 공익성 광고를 싣길 바랍니다.

오원집 편집국장: 토토미나 민예총 광고는 연간계약을 맺고 광고를 싣는데 실제 광고비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공익성을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김영길 위원: 원주투데이는 주간지입니다. 독자들도 일간지에서 바라는 것과 주간지에서 바라는 것이 달라요. 새로운 소식보단 깊이있는 기사를 원하기 때문에 주간지를 구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회성 정보보다 심층취재가 필요합니다. 또 너무 설명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면 깊이가 깊어집니다.

이상훈 위원: 원주투데이를 만들어감에 있어 분명한 성격규정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오는 3월부터 주2회를 발행한다고 하는데 시민기자단을 구성해 활용하는 건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시민기자단을 교육시켜 기사를 올리게 한다면 지면을 채워가는 데도 수월할 것입니다. 또 지역신문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시민들의 애착도 강해질 것으로 생각해요. 독자들이 원주투데이를 구독하는 이유는 일간지에서 못보던 새로운 맛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요.

김선영 위원: 지난달 독자위원회의에서 원주투데이를 독자들이 구독하는 이유를 조사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행이 됐습니까?

오원집 편집국장: 그간 2번에 걸쳐 독자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 수용자 입장에서 지역신문을 원하는지, 일간지를 원하는지 분석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지역신문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직도 중앙집권적인 뉴스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희 신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는데 최고라고 극찬하는 독자가 있는가 하면 볼 게 없다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역에 관심이 많으면 원주투데이를 좋다고 하고 관심이 없으면 안좋게 보는 것 같아요. 지방자치가 더욱 강화된다면 지역뉴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증폭될 것입니다. 독자위원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원주투데이 지면 중에 24시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훈 위원: 지역의 돌아가는 소식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매우 꼼꼼히 읽습니다. 일반기사보다 지역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아요. 한겨례신문의 경우 백일기념 축하광고 등도 싣는데 어떻게 보면 우스울 수 있지만 매우 재밌습니다. 수위조절은 해야 하지만 어떻게 재미있게 꾸며갈지에 대한 논의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성영 위원: 저도 24시면을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특히 새인물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아요. 기왕이면 구인란도 신설하면 어떨까요.

김영하 위원: 12월 24일자 17면에 선혜 스님이 원주불교사암연합회장에 취임한다는 기사가 났는데 기사 내용 중 취임식 일정이 실제와 다르더라고요. 아마 인터뷰 당시에는 5일로 계획했다가 나중에 9일로 연기가 된 것 같은데 그럴 경우 조속히 바로잡아 독자들이 오인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김영길 위원: 경제, 사회, 문화 등 큰 섹션별로 나누고 있는데 이런 큰 틀은 일간지에서는 필요하겠지만 지역신문에서는 크게 필요치 않다고 봅니다. 독자들은 원주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소식을 알길 원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치 기사가 주요면에 실릴 이유도 궁색해요. 어린이집은 어느 곳을 보내야 하고, 육아용품은 어디서 사야 싼지 등등 생활 밀접형 기사가 독자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독자들이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주는 신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계속 고민하다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봅니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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