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강원발전연구원에 '문막권(문막·지정·부론) 균형개발 계획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고 문막 중심의 서·남부권 뉴타운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강원발전연구원은 오는 6월까지 문막권 중심 정주환경을 갖춘 자족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신도시 계획의 적정성을 타진하는 한편, 이에 따른 추진계획을 내오게 된다. 또한, 개발사업 추진계획 실현을 위한 투자관리와 민자유치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명선 원주시 경영사업과장은 "기존 산업단지와 신규 산업단지, 1군지사 이전, 고령친화 단지 등 주변 개발 여건을 포괄하는 중·장기적 지역균형개발 프로젝트"라며 "산업과 문화, 교육, 관광, 상업, 업무 등의 기능이 어우러지는 자족적 정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원주시와 건설사, 금융사, 지역업체 등이 함께 기업도시와 같은 특수목적법인 설립,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원주시가 직접 지분참여를 하거나 설립 예정인 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용역에는 뉴타운 조성 사업 이외에도 원주시 전체 도시성장 잠재력을 분석, 관리방안을 도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권역별·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을 설정, 지역의 계획적인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신명선 과장은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근간으로 하는 지역균형개발 계획을 수립, 개발 우선 순위를 정하고 사업시행 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는 3월에 있을 예정이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