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송자, 야생화 정원.

　채색미술인회(회장: 윤태숙)가 이 땅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야생화를 테마로 회원전을 마련한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원주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는 야생화 그림 채색미술인 회원전은 지난 2002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회원전이다.
　이 자리에는 물매화, 싸리꽃, 산 매발톱 꽃 등 다양한 토종 야생화 그림 70여점이 전시된다. 회원들을 지도하는 가당 박송자(가당아트갤러리 관장) 선생의 찬조작품 10여점도 감상할 수 있다.     
　채색미술인회는 박 선생 문하생들이 조직한 순수 한국화 동호회. 20대에서 60대까지 연배가 다르고 대학교수, 주부, 직장인 등 각자 하는 일은 달라도 그림을 통해 인생을 아름답게 꾸려가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림이 좋아 모인 사람들답게 남다른 한국화 사랑을 실천하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태장동 박 작가의 작업실에서 실경위주의 산수화를 주로 그리고 있다.
　한편 순회전으로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17, 18일 강원감영 앞과 23~26일 원주교도소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내달 1~15일에는 춘천 매봉산 기슭 헤븐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전시된다. 
　▷문의:011-9871-5409(윤태숙 회장)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