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48% 상승
전체 대상자의 8.2%

원주지역 미취학 아동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취학 아동은 질병이나 발육부진 등으로 인해 취학이 유예 또는 면제된 아동에 취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아동을 포함한다.
원주교육청(교육장:이문희)에 따르면 원주지역 전체 44개 초등학교에서 올해 취학이 유예되거나 면제된 학생은 306명이며, 취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아동은 58명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미취학 아동 수 176명에 비해 48% 상승한 수치이며 전체 취학 대상 아동 수인 4천439명에 8.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취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아동 58명 대부분은  해당지역에서 전출할 때 취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실제 취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아동 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유예사유로는 발육부진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습장애가 5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언어장애가 24명, 정신지체가 16명, 질병이 20명, 외국거주가 12명으로 집계됐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미취학 아동이 증가한 것은 체격이 작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 것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1년 늦게 학교를 보내려는 경향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