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정 암  (BNB 능률학습아카데미 대표)

세상엔 나를 다스린다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다. 그만큼 “나”라는 존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도 주체성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있으면서 세상이 시작되고 내가 사라지면 세상도 끝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늘 강조 했듯이 나를 다스리려면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 먼저 지금 내가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나는 스스로에 대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무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수학이나 영어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내가 아니다.

BNB에서는 명상으로 공부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명상이 생활화 되도록 훈련시킨다. 앞에서 말했듯이 자기를 바로 알지 못해서는 바르게 자기를 다스릴 수 없기 때문이다.

명상이란 관심의 첫째 대상을 자기 자신으로 하는 것이다. 행복한 미래는  얼마나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달려 있다. 첫째 관심의 첫째 대상에 ‘자기’를 올려놓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원하는 미래를 가져오는 제일 요소가 된다. 자기를 살펴보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변형은 시작된다. 그리고 모든 망설임과 갈등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삶이 가벼우면서 풍부해 지기 시작한다. 마음 속의 찌꺼기들이 청소되고 그 결과로 외부적으로도 맑음이 회복되기 때문이다. 내부의 풍부함은 그대로 외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명상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진지한 일 가운데 하나다. 교실에서, 도서실에서, 공부한 것들을 정리할 때, 시험 시작 전에 집중력을 부를 때, 공원을 산책할 때, 친구에게 가족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할 때,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명상에 잠길 수 있다. 스스로를 자각할 수 있다면 그 모든 것이 명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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