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정 암 (BNB 능률학습아카데미 대표)

바른마음, 체력, 에너지 안배 중요

바이러스 백신 개발자로 유명한 안철수 사장은 오늘의 자신이 있게 된 것은 바로 집중력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의 집중력은 너무나 강력하여 천둥이 쳐도 안 들릴 정도로 무아지경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 결과로 어떤 때는 겨우 몇 분 동안 책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훌쩍 3 ~ 4시간이 지난 것을 알고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는데 이런 집중력에 힘입어 그는 대학시절에 의학공부와 백신개발이라는,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일을 훌륭하게 수행해낼 수 있었다 한다.

성적을 올리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집중력이다. 집중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어도 공부를 했다고는 할 수가 없다. 매일 책상에 앉아 있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와 늘 노는 것 같으면서도 늘 상위에 머무르는 아이의 차이는 바로 이 집중력에 있다. 공부에 마음을 내지 않는 아이를 가지고 고액과외다 개인지도다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집중력은 그냥 머리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른 마음 다지기와 체력 그리고 에너지 안배가 적절히 이루어 져야 한다. 무작정 집중력만을 기르려 해서는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 오히려 무리하게 애를 쓰면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바른 방법으로 바르게 수련해야 한다. 우선 심신의 조건이 정신적 부하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그 이후에도 무리가 없도록 심신을 차근차근 다스려 수련해야 한다.

집중력과 공부법이 조화를 이루면 들은 것 읽은 것들이 쏙 쏙 머리에 들어와 차곡차곡 자리 잡게 된다. 그리고 스치듯 읽은 것도 마치 모니터에 나타나듯 선명하게 떠오르게 된다.

그 때부터는 남보다 적게 공부해도 훨씬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하게 된다. 당연히 남들의 성적을 앞지르기 시작한다. 시간적으로 남들의 반을 공부해도, 실적은 몇 배 오르게 된다.

지금 집중력이 다소 약하다 해도 실망할 일은 아니다. 지금부터 하면 된다. 집중력은 훈련을 통해 키워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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