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지부장:심우인)는 지난 13일 원주웨딩타운에서 복숭아 작목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악산복숭아 연합마케팅 평가회를 가졌다.
　심 지부장은 "원주에서 생산되는 원예작목 중 복숭아가 4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며 "올해 치악산복숭아 연합사업은 작목반별 마케팅에서 원주시 전체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합마케팅 사업이 많은 바이어들에게 홍보되면서 올해 전국 5대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농협 강원지역본부 홍세표 부본부장은 "어려운 농업 현실속에서 원주는 치악산복숭아 뿐 아니라 토토미까지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을 잘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타 시군에도 모범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올해 치악산복숭아 연합사업은 모두 115농가가 참여해 313톤을 생산, 10억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4년간 연합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생산지역이 일부지역에 편중돼 있고 운송문제, 농가별 품질차이, 집하시설 부족 등이다. 또 농가마다 시세비교를 통해 이중출하를 하는 것도 복숭아 브랜드화에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이와함께 조생종부터 만생종까지 균일한 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생산시기 물량부족 또는 과잉생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출하계약을 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지부장은 "품질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품종으로 전환시키고 전 농가가 친환경인증을 취득하는 한편 다양한 상품개발에 노력해야 한다"라며 "농협중앙회는 치악산복숭아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생산지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