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면 귀래3리 웅동.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이곳에는 원주 문인들이 문학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 있다. 원로 문인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난 5월 개관한 성호문학촌(이사장:조명복)이 그 것.
　원로 문인들이 사재를 털고 뜻 있는 시민들의 정성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지역 문인들의 작업실이면서 사색 공간이자 일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역할을 하고있다. 
　성호문학촌(이사장:조명복)이 오는 23일 오후3시 제2회 시 낭송 및 가을 시화전을 마련한다.
　성호문학촌은 지난 여름 수해로 훼손된 문학촌 시설을 최근 정비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학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다. 자작시나 애송시에 관계없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모두에게 시낭송 기회가 주어진다.
　함께 마련될 시화전에는 원주문인협회 김성수 지부장을 비롯해, 류각현 시인, 최우연 시인 등 지역 문인들의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공간에서 가을 풍경과 어우러질 시화전은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된다.
　성호문학촌 김성수 촌장은 "등단 문인이나 문학도, 일반인에 관계없이 시를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며 "자유롭게 서로의 자작시나 애송시를 낭송하며 가을의 정취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11-367-1380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