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강변 주택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주민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봉산강변 주택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공동사업시행자(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주)과 코오롱건설을 선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민동의서를 위조하거나 인감을 받은 후 사용용도를 임의로 하는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대 주민들은 봉산강변 주택재개발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 지난 7월 원주시를 항의방문 하기도 했다.
　반대추진위 관계자는 "주민총회 불참주민들에게 서면동의서를 받도록 돼 있는데 일부주민은 이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위조했다"며 "잘못된 방법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행 초기부터 잘못된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봉산강변 재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재개발 반대동의서를 받아 원주시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추진위 관계자는 "적법한 방법으로 재개발사업을 하고있는 만큼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별도로 설명회를 열어 오해를 없애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