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서장:이철성)와 원주시, 원주세무서가 사행성 게임장 근절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원주경찰서는 3개팀 15명으로 운영돼 오던 전담 단속반을 3개반 45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단속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재개 여부 등을 매일 3회 이상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지구대별 불법 사행성 게임장과 PC방 첩보수집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불법업소 운영업주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또 불법PC방 이용자는 형법상 도박죄로 입건할 방침이다.
원주시에서는 사행성 게임장과 PC방의 불법 옥외 광고물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며 행복원주 등 자체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 불법게임장과 PC방 출입 자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세무서에서는 게임제공업소와  PC방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며 원주소방서는 이중 철제문 설치 등으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소방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원주경찰서에서는 통신회사의 협조를 얻어 단속 업소에 대해서는 전용회선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원주경찰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게임장과 PC방에 대한 단속을 펼쳐 24명을 구속하고 152명을 불구속 조치했으며 PC 본체 871대, 게임기 내부 본체 127개, 미인증 상품권 19만6천여매를 압수했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집중단속 활동으로 인해 성인PC방은 90% 정도가 휴·폐업한 상태이다"며 "일반 사무실 상호 등으로 위장하는 등의 음성적 영업이 확산됨에 따라 전담팀을 중심으로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