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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동 ‘산초두부’- 산초기름의 독특한 향 쑥 넣어 만든 두부

<서연남 기자>l승인200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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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멋따라 ④
매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산초두부. 산초가 천식과 기침에 좋은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 이외에도 열매의 매운맛 성분은 살균작용과 구충효과가 있다.
<br><br>산초에다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는 쑥까지 첨가된다면 일석이조.  봉산동 산초두부집(대표:이경자·48)에 가면 산초의 향긋한 맛과 두부 맛에 감동하게 된다. 산초두부집에는 올해로 8년째 이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이대표의 손맛을 잊지 못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초두부는 산초를 기름을 내서 이 기름에 두부를 구워 먹는 것이다. 여기에 산초 알맹이를 살짝 올려서 구워 먹게 되는데 산초 씹히는 맛도 특색있다.
<br><br>산초의 독특한 향기로 두부 맛이 별미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쑥을 넣어서 직접 만든 손두부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매일 아침마다 하루 쓸 양의 두부를 만들어 상에 내기 때문에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두부 맛은 한결같다.
가끔 두부나 산초기름을 사가겠다며 떼(?)를 쓰는 손님들도 있을 정도다. 산초두부집의 또다른 별미를 꼽으라면 두부 두루치기. 적당히 익어 제대로 된 김치맛을 내는 김장김치에 어묵, 가래떡, 돼지고기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는데 술 안주로 제격이다. 산초두부가 입에 맞지 않는 젊은 세대들은 두루치기로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운다.
<br><br>8년 전 이곳에서 식사를 한 손님이 아직도 여전히 내 집처럼 찾아오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이대표의 한결같은 음식 솜씨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처럼 맛깔스럽고 정성스럽게 준비하기 때문. 또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산 콩으로만 두부를 만들고 양념은 아끼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철칙을 지켜온 것이다.
메뉴:산초두부 5천원, 두부두루치기 4천500원. ▷문의:747-9620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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