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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 삼계탕 - 개운하고 깔끔한 육수맛

<서연남 기자>l승인200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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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멋따라 <br>
단구동 ‘엄나무 삼계탕’ <br>
시래기 나물·무공해 김치·깍두기 입맛 돋워 <br>
찹쌀, 엄나무, 오미자등으로 빚은 술 인기 <br>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엄나무. <br><br>
나무 뿐만아니라 씨, 잎 그리고 황기, 오가피, 당귀등 몸에 좋은 각종 한약재료를 무쇠솥에 넣고 장작불로 지펴 국물을 우려내야 백은옥(57) 엄나무집 대표의 마음에 ‘딱’드는 삼계탕 육수가 된다.
30년된 엄나무 아래서 삼계탕 장사를 한 것도 올해로 꼭 10년째. 엄나무집이 자랑하는 세가지 음식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삼계탕 육수다. <br><br>
엄나무집 육수는 한번 끓이는 것이 아니라 한참을 끓여 어느정도 육수를 졸였다가 다시 물을 붓는 과정을 2~3차례 반복하는게 특징. 엄나무등의 재료 때문에  육수는 옅은 검은색을 띈다.
개운하기도 하고 뒷맛이 깔끔해 한번 엄나무집을 찾은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못해 다시 찾게 된다. 닭도 일정한 크기에 육질이 좋은 것만 쓰기 때문에 질기지 않고 닭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br><br>
두번째 자랑은 옛날 시골에서 어머니가 무쳐주던 시래기 나물의 참맛을 볼 수 있다는 것. 가을이 되면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 아래서 1주일 동안 무청을 뜯어와 집에서 직접 말려 손님 상에 내 놓는 것. 적당히 삶아 들기름과 조선간장을 넣고 볶아 내는데 나이 많은 손님들은 시래기 맛에 반한다.
엄나무집의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 자랑은 찹쌀로 담근 술. 엄나무, 엄나무 잎, 오미자, 오가피, 인삼을 포함해 엄나무집의 비밀(?) 재료를 넣고 3일 정도 집에서 삭히면 청주처럼 맑은 술이 된다. 한방재료의 향긋함이 식욕을 돋아주는데 찾는 손님이 워낙 많아 별도로 판매할 정도다. <br><br>
이밖에도 무공해 김치와 깍두기가 손님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들 임경상씨의 처가에서 농약 한번 뿌리지 않고 키운 배추와 무를 사다가 태양초로 버무리는데 사각 사각 입에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br><br>
“장사는 정직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백대표는 “한 사람의 손님으로부터 신뢰를 잃으면 100명에게 불신을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10년 전이나 10년 후나 늘 같은 재료 같은 맛으로 손님을 맞겠다는게 백대표의 신조이다. ▷메뉴: 엄나무 삼계탕 8천원, 엄나무 한방백숙 3만원 ▷문의:761-0558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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