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면 대안리 약수터고개 인근에 진흙오리구이전문점인 흙집(대표:김영숙)이 오픈했다.
흙집은 1천500여평 규모로 본채와 별채2채, 족구장, 농구장 등이 들어서 있어 원주에선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가족이나 각종 모임을 위해 별채에는 잠을 잘 수 있는 방과 노래방시설 등을 갖췄다.

2년여동안 원주문화원 앞에 딥블루를 운영했던 김 대표는 평소 건축에 대한 관심이 깊었던 터라 새로 오픈한 흙집은 자연속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토속적인 이미지를 살렸다고 한다.

진흙오리구이는 진흙으로 오리를 싼 후 토방에서 구으면 진흙이 오리기름을 흡수하기 때문에 일반 오리구이보다 담백한 맛을 낸다.

김 대표는 “오리요리가 불포화 지방산 함유량이 70% 이상이고 콜레스테롤도 낮은데다 소화성이 뛰어난 고단백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애호가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흑집에서 자랑하는 것 중 또하나는 토방이다. 황토로 지어진 토방은 폭 3m, 높이 5m 규모로 한번에 20마리를 동시에 구을 수 있다.

흙집에서 느낄 수 있는 것중 요리를 하는데 추가로 먹는 동죽조개와 장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
오리구이를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동죽조개를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오리구이를 먹은후 깔끔한 뒷맛을 내기 위해 장칼국수를 준비했다.

차량운행을 하고 있으며 주차공간은 100여대이다.

김 대표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먹었던 음식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으며 그동안 원주에서 맛보지 못한 오리구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