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지키며 운행해야 한다.”
나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매일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 참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느꼈다.

처음 단속에 참가했을때는 평균 7~8명이 음주운전으로 단속되던 것이 지난 2월 2일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 프로가 방영되면서부터 단속수가 점점 줄어 들었다.


요즘 3시간동안 단속을 하면 1~2건 정도만 단속되는 현상을 접하게 된다.
이와같은 상황은 음주문화가 질서문화로 바뀌지 않았나 생각되며 사고건수가 줄어드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음주운전이 도로위에 시한폭탄이라는 것과 술을 마신뒤에는 절대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시민들의 생각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단속하다보면 교통경찰이 너무나 힘들게 근무를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무인단속기며 현대화 장비가 있지만 도로 곳곳에서 교통안내와 질서지도등 항상 바쁜 모습이 보인다.


특히 눈이 내린 빙판길에 모래를 뿌리며 사전예방에 힘쓰는가 하면 모든 행사때마다 선도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는 것 같다.

교통경찰은 바쁜일과에도 집을 못찾아 가는 노인을 집에까지 태워다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고 민간인은 탈수 없을 것 같았던 순찰차는 이제 국민의 편의 차량으로 가까워지는 아름다운 차로 변해가는 것 같다.


예전에 경찰이 아닌 다정한 경찰로 거듭나는 현시점에서 음주운전 문화가 사라지는 날까지 국민 모두가 교통법규와 질서를 지키는 선진 문화시민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안전운행을 부탁해 본다.

조흥상 회장(원주경찰도우미)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