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품질저하는 병충해 방제시기 안지킨게 원인
■ 농업과학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 주요내용
관내에서 재배되는 벼농사 품종이 일부품종에 한정되며 기상재해시 피해면적 확대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이로인해 일부 다수성 품종의 보급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내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과학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가 열렸다.
종합평가회에 앞서 이들은 호저면 벼 생력화시범단지와 문막읍 궁촌리 장미양액재배시범단지등을 둘러보고 금년도 작황과 재배시 문제점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종합평가회에서는 벼 재배품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제초제를 필요이상으로 많이 사용해 오히려 벼의 성장과 노화증상을 발생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일부 농가에서는 밭 제초제를 논에 살포한 경우도 있어 살포시기와 사용량, 제품에 대한 사용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론면 손곡리 조기햅쌀 시범단지에서는 태풍으로 쓰러진 벼가 많이 발생해 조기수확 추진과 질소질 비료를 줄여야 할 것으로 평가됐으며 문막읍 후용리 기호성 벼 시범단지에서도 질소질 비료를 줄이는 대신 규산질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과수는 병충해 방제적기와 농약의 적정농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품질이 낮아졌으며 출하시 과수의 품질이 상자표시와 달리 질이 떨어진 상품도 많았던 것으로 지적됐다.
개선방향으로는 병해충에 대해 예방위주의 종합방제 체제로 관리해야 하며 출하되는 상품은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선별해서 출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까치와 비둘기등 유해조류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많이 발생했다.
특히 원주시에서 명품화사업으로 추진중인 치악산복숭아와 배의 경우에 유해조류에 의한 피해가 많아 방조망설치및 전자음파, 폭음기등을 사용해 피해를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큰양송이버섯은 다양한 요리방법이 개발돼야 하며 판매시장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관내 벼 재배면적은 5천33㏊로 지난해보다 16㏊가 감소했으며 직파재배면적도 지난해에 비해 48.7㏊가 감소한 147.3㏊로 나타났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