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보훈의 달이라 행사가 많습니다.
6·25 기념행사뿐 아니라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달이기도 해 더욱의미가 깊습니다. 먼저 가신님을 위해 명복을 빕니다.




환상적인 통일론 경계

남북 화해와 협력 우선

내실있는 정상회담 기대



북한은 6·15선언과 정상회담후 자신들의 우위가 확립되었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돌이켜보면 남한의 확고한 중심이 없이 회담이 이루어졌기에 북한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끌려간 현상이 된 것도 같습니다.


모처럼 어렵게 이룬 정상회담이 혹시라도 회담자체가 중단될 까 조목조목 실리를 챙기지 못함에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북한이 통일을 하자면 먼저 평화로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평화는 어느 한쪽의 의지만으로 또 어느 한쪽의 집착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상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할 때만이, 노력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길가는 사람에게 “당신이 지금 제일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물을때 “꿈에도 그리던 통일입니다”라고 대답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모두가 개인적인 문제들을 말하지 통일은 아닐 것입니다.


반대로 북한 인민들에게 물으면 그네들은 서슴없이 ‘통일’이라고 말하겠지요. 북한은 확고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주입식 세뇌교육으로 일관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로만 통일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통일에 대한 불감증에 걸려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봅시다.


솔직하게 화해와 협력은 남한에게만 외쳐 대는것 같습니다.

늦가을에라도 답방을 원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에 진정한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걸림돌을 치우면서 여기까지온 남북관계가 좀더 구심점있는 정책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남북관계에 있어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건 포괄적으로 존중하는 마음에서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햇볕정책의 밀알은 인내와 사랑 그리고 평화이기에 더욱 노력합시다.


북한은 당분간 ‘북한식 정경분리정책’을 유도할 것이라 합니다. 정치와 군사관련 남북회담을 늦추면서 비간접적으로 남북교류 협력은 끌어갈 것입니다.

남북한이 50년동안 썩어가는 새끼줄에 동동 매달려있는 느낌이 들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서로의 가치관과 통일론이 다르다면 더욱 노력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뜨거운 열정으로 통일을 열고자 하는 사람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국익을 염두에 둔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6월이 의미있는 달임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기본 토대로 7천만 겨레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통일이 될때 까지 인내와 사랑으로 노력합시다.


오 운 옥
한국자유총연맹 원주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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