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역도 삼관왕 안소영



전국소년체전을 통해 강원도가 배출한 최고 스타로 급부상한 안소영양(치악중 2학년)은 역도 관계자들 사이에 일찌감치 장미란 선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점쳐진 선수.

지난 19일 울산 학성고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역도 +63㎏급에 출전한 안 양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각각 76kg, 97kg, 173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강원도 대표 중 유일한 삼관왕이자 역도메카 원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순간이었다.  

영월 연당초교에 재학 중 박정선 현 지정초교 교장의 권유로 원주에 역도유학을 온 안 양은 일산초교를 거쳐 치악중에 입학한 뒤 박근식 코치와 박미정 코치의 도움으로 바벨의 꿈을 활짝 피웠다. 올해 들어 전국춘계역도대회와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강원도소년체전을 거치며 물 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안 양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삼관왕에 올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내년 소년체전에서도 꼭 삼관왕에 올라 장미란 언니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월에서 농사를 짓는 안광순씨(42)와 한현숙씨(42) 사이에 1남1녀 중 장녀.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