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00초36, 8년만에 0.38초 앞당겨



원주 수영의 대표주자 신해인양(북원여고 2학년)이 8년간 깨지지 않던 접영 100m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올렸다.

신양은 지난 18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경영국가대표 공인기록회에서 지난 98년 조희연 선수가 세운 1분00초74를 0.38초 앞당긴 1분00초36으로 새로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치악중을 거쳐 북원여고에 재학중인 신 양은 지난 해 전국소년체전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면서 원주수영을 대표해 온 선수.

지난 2월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체계적인 지도와 꾸준한 훈련으로 기록이 급성장하고 있다. 신 양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것이 좋은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기록수립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양을 발굴한 북원여고 한효언 체육부장은 “해인이는 유연성이 좋아 접영에 적합한 신체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매사에 성실한 선수라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동아전기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신영균씨(48)와 맹복재씨(48) 사이에 무남독녀.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