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선정 … 9년간 봉사동아리 활동 평가

최현경양(북원여고 졸업)이 제5회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로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각 시ㆍ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는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는 학업성취도, 예체능 특기, 창의성ㆍ봉사정신 및 활동실적, 신체장애 극복 등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들로 구성됐다. 영화배우 문근영양과 프로야구선수 한기주군 등 최양과 어깨를 나란히 한 고교생과 대학생 80명의 면면도 화려하다.
봉사부문 우수인재로 뽑힌 최 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대학 입학을 눈 앞에 둔 오늘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3 때까지 펼친 RCY활동이나 고교 진학 후 3년간 몸 담은 북원여고 봉사동아리 ‘감자’에서의 활동은 단연 돋보인다.  
특히 지난 해에는 ‘감자’의 부회장을 맡아 동아리를 이끌면서 휴경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 수익금으로 독거노인과 복지시설을 돕는 데 앞장섰다.
올해 연세대 원주캠퍼스 사회과학학부 정시모집에 합격,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최 양은 국제관계학이나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방송PD가 되는 것이 꿈.
최 양은 “사회복지시설에서 땀 흘리는 사람들과 남 모르게 선행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프로를 제작하고 싶다”며 “모든 사람들이 용기내서 봉사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우(47)씨의 2녀 중 장녀.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