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평생교육정보관(관장:여규창) 패랭이꽃 그림책 연구회(회장:홍정희, 이하 연구회)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폐막한 제1회 전국평생학습축제 학습동아리 겨루기 대회에서 ‘달려라 그림책 버스’를 주제로 동아리 활동 사례를 발표해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16개 시·도 88개 동아리가 경연을 펼친 가운데 이뤄낸 쾌거였다.
연구회는 원주평생교육정보관이 운영하는 어머니 그림책 교실 수료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현재 44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다. 연구회는 이번 대회에서 토지문학공원에 있는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 운영 사례와 그림책을 주제로 펼친 각종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회는 원주평생교육정보관이 지난 2003년부터 개설한 그림책 교실 1~3기 수료생들로 지난해 4월 조직됐다. 지난해 5월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개관했으며 올해 3월 4기 그림책 버스를 개강해 현재 19명이 학습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원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단으로도 등록했다. 이상희 그림책 작가가 그림책 교실의 지도강사로 연구회 창립과 그림책 버스 개관의 산파역할을 했다.
연구회 회원들은 ‘그림책 전도사’로 지난해 5월부터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문학 공간으로 자리잡게 했다.
지난해 그림책 버스를 찾은 인원은 3천100여 명. 올해는 더욱 활성화돼 7월 현재까지 3천700여 명의 유아 및 초등학생들이 그림책 버스를 찾았다. 또한 연구회는 지난해 3월 ‘움직이는 그림책 버스 뚜뚜 초청 마당 잔치’를 개최한데 이어 그림책 관련 각종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 그램책 버스가 개관하기까지의 활동 내용을 담은 사례집을 발간해 각 지역 마다 그림책 버스가 세워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그림책 연구소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여규창 원주평생교육정보관장은 “여성 주부들이 독서회를 조직해 일궈낸 쾌거이다”며 “회원들의 대단한 열정이 주변 관심을 이끌어 내고 미학과 문학 요소를 모두 갖춘 그림책을 대중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원주평생교육정보관 동아리 패랭이꽃 그림책 연구회 회원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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