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 2관왕

치악중(교장:정태성) 사격부가 제34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 중등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중등부 전국랭킹 1위 장진혁군은 개인전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 달 30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치악중은 3학년 장진혁·박주현·신지 훈군과 2학년 이윤구군으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1천663점을 쏴 1천648점을 기록한 동수원중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 출전한 장진혁군은 368점을 기록, 2위를 7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했다.
지난 2월 제6회 미추홀기에서도 개인전 왕좌에 등극한 장 군은 이번대회까지 휩쓸며 중등부 전국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대회 우승은 4월 봉황기와 6월 회장기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는 것으로 장 군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성과. 현재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장 군은 지난 3일부터 서울 태릉에서 국가대표 후보선수 여름하계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치악중 권태민 감독은 “정규 수업을 받으면서도 힘든 훈련을 잘 따라주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면서 “선수들 열의가 높고 팀 분위기도 좋아 올해 남아있는 전국 대회에서도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치악중 사격부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변정섭·신지훈·장진혁·이윤구·박주현·신동호 선수, 권태민 감독.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