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한 에뻬 개인 우승

원주고등학교(교장:최병호) 펜싱부가 제33회 문화관광부장관기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두 개를 따냈다. 원주고는 지난 18~22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에뻬와 플레레 종목 남고부 단체전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이 학교 심승한군(3학년)은 남고부 에뻬 개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단체전 3위의 아쉬움을 달랬다. 전국 200개팀 1천200여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 결승에서 심 군은 최승현군(불곡고)을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15대10으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유소년 대표로 활약하며 전국을 호령했던 심 군은 지난 3월 전주에서 열린 회장배에서 3위에 그쳤지만 이번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못 지 않은 성적을 기대하게 하고있다.

원주고 김태수(50) 감독은 “승한이는 침착하고 경기운영능력도 뛰어나지만 성실한 자세가 가장 큰 장점이다”며 “대담성만 조금 더 보완한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