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131㎏ 들어 자신의 기록 경신

원주역도 스타 장미란(22·원주시청)선수가 자신이 수립한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장 선수는 지난 21일 전남 보성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최중량급(75㎏이상급) 인상에서 131㎏을 들어 지난해 4월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30㎏)을 1㎏ 끌어 올렸다.

이 날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 165㎏을 들어 올려 합계 296㎏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장 선수는 175㎏에 도전하며 세계신기록 경신에 나섰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장 선수가 이 날 용상 175㎏에 성공했다면 합계 306㎏을 기록, 아테네올림픽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선물한 중국 탕공홍이 세운 세계신기록(305㎏)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더욱 아쉬움을 샀다.

원주시청 김해광 감독은 “연습 기록이 좋아 기대를 걸었었는데 너무나 아쉽다”면서 “주위의 기대와 세계신기록 경신에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